한국공항공사와 각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이륙 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KE2725편의 후미 꼬리 부분과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의 날개가 부딪혔다. 39번 게이트로 이동 중이던 OZ3355편의 날개가 35번 게이트 접현을 유도로에서 대기 중이던 KE2725편의 동체 꼬리 부분을 친 것. 당시 두 항공기에는 모두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접촉사고로 항공기 출발은 지연되고 있다. 오사카행 KE2725편은 항공기 교체 후 4시간 지연돼 13시05분 출발 예정이다. 베이징행 OZ3355편 역시 3시간 50분 늦은 12시40분 출발한다.
양사 관계자는 “접촉사고의 원인을 파악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