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中企 '내수부진' 경영애로 1위 꼽아

중소기업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을 첫 손에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1.8포인트 상승한 89.1로 조사돼 뚜렷한 추세없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는 SBHI가 4월에 올 상반기 정점을 기록한 이후 제조업에서는 국내생산과 설비투자가 정체된 반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에서는 고질적인 내수부진과 계절적 소강국면에도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특히 올 6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6개월 만에 ‘내수부진’(54.2%)이 ‘인건비 상승’을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2.6%)에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9.9%), ‘원자재 가격상승’(24.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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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는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이 가장 많았는데 중화학공업보다는 경공업에서, 중기업보다는 소기업에서 많았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인건비 상승’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에서는 ‘내수부진’이 가장 많아 비제조업 전체로는 ‘내수부진’ 응답이 가장 많았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3개월 연속 상승한 73.4%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전년 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71.0%, 중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8%로 나타났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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