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볼턴 “북한, 비핵화 문제 빠르게 진행하길 바란다”

방러 중 ‘신속한 비핵화’ 거듭 촉구

푸틴과 미·러 정상회담 문제 협의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AFP연합뉴스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AFP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에 신속한 비핵화를 주문했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이 미·러 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로드맵 마련 등을 위한 후속회담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에 구체적인 초기조치 제시 등 신속한 비핵화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과도 면담하며 미·러 정상회담 문제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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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미·러 양측은 정상회담 관련한 날짜와 장소를 합의했으며, 시간과 장소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28일 백악관과 크렘린 궁이 공동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다양한 범위의 이슈들이 제기될 것이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관한 미국의 입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볼턴 보좌관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한 이번 정상회담 전에 양국 외교 수장간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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