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영표 "소극적 생색내기식 규제개혁 해서는 안돼" 하반기 입법 추진

규제혁신 회의 취소에 "시늉 아닌 성과 내겠다는 의지의 표명"

야권에 규제혁신 5법 협조 당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정부가) 소극적인 생색내기로 규제개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규제개혁은 문재인정부 핵심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전격 취소됐는데 규제혁신 내용이 미흡하다는 이낙연 총리의 지적을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수용했다”며 “정부 각 부처는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과 보신주의 분위기를 일신하라는 국민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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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정책위의장도 규제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이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취소한 것은 규제혁신을 적당히 시늉만 내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이해된다”며 “민주당은 하반기 국회에서 혁신 성장과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혁신 5법은 야당 때문에 발의한 지 4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한번 못하고 있다”며 “하반기 국회가 시작하는 대로 상임위원회의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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