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폼페이오 내주 3차 訪北...비핵화 담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연합뉴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방북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가는 것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이날 FT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가기 위해 다음 달 6일 워싱턴에서 계획된 인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 관리는 29일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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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은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후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달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을 향해 “북한에 간 줄 알았다”고 농담하며 신속한 재방북을 촉구하는 뉘앙스를 던진 데 이어 같은 날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북측 인사와 만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27일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세부적인 비핵화 협상을 자신이 이끌고 있다고 재확인하면서 “이번 사안은 미국과 북한만의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핵) 확산 전문가, 한국·아시아 전문가, 국무부와 국방부까지 여러 기관을 아울러 범정부 실무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양한 실무급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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