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사진) 삼성SDI(006400) 사장이 “앞으로 배터리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는 등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온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인공이 되자고 역설했다.
전 사장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열린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사물과 사람, 공간이 연결된다는 것은 모든 사물의 동력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면서 “이런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배터리 산업의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초연결성’을 핵심으로 하는 만큼 배터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전 사장의 판단이다.
전 사장은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 △역량 있는 인재 육성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전 사장은 “시장이 급성장하며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문에서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도 “강한 실행력을 갖추자”면서 “자율과 창의를 키우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삼성SDI는 창립 48주년을 맞아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달 중순부터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전 사장은 지난달 26일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아동 보육시설 성심원의 정보기술(IT) 교육센터 개원식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