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알테오젠, 22조 NASH치료제 시장 진출

美 링코젠과 공동개발 계약

신약개발기업 알테오젠(196170)은 미국 링코젠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및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NASH 치료와 대사성 질병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개발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알테오젠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 대한 판권을, 링코젠은 이를 제외한 미국·유럽 등 글로벌 판권을 각각 보유하기로 했다. 또 알테오젠은 링코젠의 초기 지분 40%를 취득하게 됐으며 개발 단계에 따라 추가로 기술료 등을 받는다. 사업화가 완료된 후에는 각각 판권을 확보한 지역에서 제품 판매에 대한 교차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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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이 이번에 계약한 링코젠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해 있으며 20년 이상 전문가들이 뭉쳐 당뇨·비만 등 대사성 질환과 NASH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당사의 독보적인 전문 기술과 링코젠의 노하우를 결합해 22조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NASH 치료제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ASH는 알코올 섭취와는 관계없이 간세포 사이 중성지방이 축적돼 지방간 증상은 물론 간세포가 괴사하는 염증성 징후까지 동반하는 질환이다. 악화할 경우 간경화·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출시된 치료제가 없어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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