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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심정지 치료제 ‘임상 2상’ 연구 개시

지엔티파마가 뇌세포보호약물로 개발중인 ‘Neu2000’이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연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Neu2000은 과학기술부와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뇌졸중이나 외상 후 뇌 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된 다중표적약물이다. 비임상 동물실험에서 심정지 후 최대 24시간 골든 타임 동안 뇌세포 보호효과가 입증됐다. 지엔티파마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연구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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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심폐소생술로 심장박동이 재개되면 뇌에서 글루타메이트가 과도하게 방출되어 흥분성 신경독성을 유발하고 치명적인 뇌손상이 일어난다. 환자는 코마 및 인지기능 손상 등 영구적인 장애를 겪게 된다. Neu2000은 자발순환이 재개된 심정지 환자의 뇌손상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재순환이 되면 뇌는 손상을 받게 된다”며 “Neu2000은 이러한 뇌손상을 가장 잘 막도록 개발한 다중표적 뇌세포보호약물이기 때문에 순환이 재개되는 심정지 환자에서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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