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尹 경제수석에 “靑-정부 가교역할 잘 해달라”

감기몸살로 휴가 후 첫 출근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첫 인사

"전공에 맞게 왔으니 잘 하리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임명한 청와대 경제 수석, 일자리 수석, 시민사회 수석이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 취임 인사를 위한 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원 경제 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 수석.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임명한 청와대 경제 수석, 일자리 수석, 시민사회 수석이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 취임 인사를 위한 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원 경제 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 수석. /연합뉴스



지난주 감기몸살로 휴가를 냈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정상출근해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 비서관,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비서관과 인사했다.


이날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평소대로 오전 9시 무렵 사무실에 들어왔다”며 “그 앞에서 기다리던 윤 수석, 이 수석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사무실에 들어가서 문 대통령은 “두 분 딱 전공에 맞게 오셨으니 잘 하시리라 기대합니다”라며 “장악력이 강하시다고요. (웃음)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잘 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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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주문한 것은 특히 윤 수석에게 한 말로 풀이된다. 그동안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불화설로 청와대와 정부간 소통이 잘 안돼 왔다는 것이 정부 안팎의 공통된 인식이었다. 정통 경제관료인 윤 수석이 청와대에 들어왔으니 청와대와 정부간 윤활유 내지 메신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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