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문경새재아리랑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준악보를 제정해 공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아리랑 도시를 선포한 문경시는 저변확대를 위해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1만 수를 제작하고 문경새재아리랑제를 개최하는 한편 아리랑 비원 조성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준악보를 제정해 악보집과 CD를 제작했다. 기준악보는 구전으로 전해짐에 따라 사람과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문경새재아리랑을 채록해 지역적·역사적 특성을 살리면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정리한 악보다. 문경시는 민요의 구전적 특성에 따른 다양성은 인정하지만, 자기복제로 인한 창의성 상실 등으로 근원을 잃어버릴 우려가 있어 제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