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SBS가 2049 시청률에서 채널 1위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채널별 주요시간대 2049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SBS가 3.08%(이하 수도권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통틀어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채널은 SBS가 유일하다. SBS에 이어 KBS2가 2.68%로 2위, MBC가 2.0%로 3위, JTBC가 1.68%로 4위에 올랐다. 분기별 시청률에서도 SBS는 1분기에 3.43%, 2분기에 2.73%로 채널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상반기 프로그램별 2049 시청률 TOP3를 보면, 14.1%로 KBS2 ‘황금빛 내인생’이 1위, 11%로 MBC ‘무한도전 토토가3 H.O.T’가 2위, 8.3%로 SBS ‘미우새’가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황금빛 내인생’과 ‘무한도전’이 종영한 2분기부터는 SBS ‘미우새’가 2049 시청률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6월 한달간 프로그램별 2049 시청률 TOP20를 보면, SBS가 1위 ‘미우새’를 포함해 무려 7개 프로그램이 포진, 가장 많은 수의 프로그램이 TOP 20에 진입했다. KBS2는 2위 ‘같이 살래요’를 포함 3개, MBC는 3위 ‘나혼자산다’를 포함해 5개, tvN은 4위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포함해 3개 프로그램이 순위에 들었다.
SBS가 상반기 동안 2049 채널 주도권을 잡은 원인으로는 상반기 예능 프로그램의 선전이 주효했다. 6월 2049 프로그램별 TOP20에 포함된 7개 프로그램 중 ‘궁금한 이야기 Y’를 제외하면, ‘미우새’ ‘집사부일체’ ‘동상이몽2’ ‘정글의법칙’ ‘런닝맨’ ‘불타는 청춘’ 6개가 모두 예능이다. 이에 지난 28일 열린 SBS 기자간담회에서 남승용 예능 본부장은 “상반기 동안 SBS 예능은 시청률이나 수익성 면에서 모두 흡족한 성과를 이뤘다.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BS는 하반기에 ‘폼나게 먹자’ ‘무확행’ ‘더 팬’ 등 새 예능 프로그램들을 론칭해 예능 강국 입지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