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신한카드서도 페이팔 결제 가능해진다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모바일 카드결제 애플리케이션 신한 FAN(판)에서 ‘페이팔’ 결제가 가능해진다. 온라인 쇼핑을 즐겨 하는 이라면 기존 신한 FAN에 등록돼 있는 본인 정보로 페이팔 계정을 손쉽게 등록해 200개국 이상의 해외 가맹점에서 디지털 지불결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초 신한 FAN에 미국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 간편 등록 서비스를 선보인다. 쉽게 말해 신한카드가 페이팔의 결제수단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페이팔이 아시아 지역에서 제휴한 회사로는 신한카드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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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FAN에 페이팔 간편 등록 서비스가 탑재되면 페이팔 계정이 없는 신한카드 고객이 신한 FAN을 통해 페이팔 계정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있게 된다. 페이팔 계정 신청 시 신한 FAN에 등록된 본인 정보가 연동되는 등 양사 플랫폼의 긴밀한 연계로 보다 편한 해외 온라인 거래가 가능해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 페이팔은 단순 지불결제 서비스에 머물러 있지 않고 브레인트리(결제 플랫폼), 벤모(P2P 송금 서비스) 등 유수의 회사들과 제휴를 통해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신한카드도 이 같은 사업모델을 흡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실제로 페이팔 외 우버·에어비앤비·호텔스닷컴 등 대표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결제·차량배달·숙박 등을 묶어 신한 FAN 하나로 해외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궁극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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