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국제선급연합회 의장으로 선출




이정기(사진) 한국선급(KR) 회장이 국제 선급연합회’(IAC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의장으로 뽑혔다.


KR은 이 회장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77회 IACS’ 정기 이사회에서 IACS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KR은 이미 지난 1998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회장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19년 6월30일까지 1년간으로, 이번 의장 선출은 KR 뿐만 아니라 한국 해사 산업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임기 중 선박 디지털화, 황산화물·온난화가스 배출 감축, 자율운항 선박 등 해사업계의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모든 회원선급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제 해사업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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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CS는 세계해사안전기술의 촉진과 해양환경의 보호를 목적으로 1968년 결성, 전 세계 선복량의 95%에 해당되는 선박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KR을 비롯해 미국선급(ABS), 프랑스선급(BV), 중국선급(CCS), 노르웨이-독일선급(Dnv-GL), 영국선급(LR), 일본선급(NK), 이태리선급(RINA), 러시아선급(RS)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12개 선급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세계해상보험업계에서는 이들 선급에게만 선박보험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선급은 1988년에 IACS 회원 선급으로 가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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