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트럼프, 멕시코 정권교체에 “함께 일하길 고대” 축하 트윗

국경장벽·이민자 모독·통상마찰 등 갈등요소 산더미

트뤼도 캐나다 총리 “멕시코는 가까운 친구·오랜 협력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좌파 성향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것이 확실시되자 축하의 메시지를 내놨다.


1일(현지시간)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멕시코의 다음 대통령이 된 데 축하를 건넨다”며 “나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무척이나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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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같은 트윗에서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 이익이 될 할 일이 많이 있다”며 공조 기대를 드러냈다. 미국과 멕시코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민, 국경장벽 등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삼국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향후 미국과 멕시코와 관계 변화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암로와의 공조가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일단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제적으로 좌파 성향을 지닌 암로는 다른 한편으로 ‘멕시코 우선주의’를 외치며 민족주의 성향도 지닌 까닭에 여러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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