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에 신고된 성폭력 범죄 피해여성 수는 10년 사이에 2배 수준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일 공개한 보고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2016년 성폭력 피해여성은 2만6,116명이었다. 2006년 1만2,403명과 비교하면 약 2.1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폭행 피해여성 역시 2006년에 2만231명에서 2016년 5만5,175명을 기록했고 사기와 절도 피해여성은 각각 5만3,772명에서 7만4,507명으로, 6만1,659명에서 6만9,170명으로 늘었다. 살인 피해여성은 445명에서 379명으로, 강도 피해여성은 2,512명에서 535명으로 감소했다.
2016년 성폭력 피해여성을 연령대로 구분하면 21∼30세가 36.9%로 가장 많았다. 20세 이하가 성폭력 피해여성의 30.6%를 그 뒤를 이었고 31∼40세가 12.9%, 41∼50세가 9.3%, 51∼60세가 6.2%, 61세 이상이 2.1%순이었다.
2016년 여성 폭행 범죄자는 3만9,733명으로 2006년(1만1,183명)의 약 3.6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 절도 범죄자는 1만414명에서 2만4,543명(2.4배)으로 증가했다.
2016년 사회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50.9%가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같은 반응을 보인 비율이 40.1%였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