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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자진 사임 소식에..이영표와의 불화설 화제?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이 자진해서 사임한 가운데, 이영표와의 불화설이 다시금 화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이임생 위원장이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러시아 월드컵 기간 사임 의사를 밝혔고,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위원장이 프로팀 감독 제안을 받는 등 이유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임생과 이영표와의 불화설은 2002년 제기됐다. 당시 이임생은 안양LG(서울 전신)와 부천SK(제주 전신)의 K리그 경기에서 부자신보다 6살 어린 ‘후배’ 이영표와 볼 경합을 펼치다 흥분한 나머지 이영표의 얼굴 부위를 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임생은 강도 높은 압박 수비를 이어간 이영표의 몸을 밀쳤고, 그를 불러 세워 선배로서 훈계하는 모습까지 선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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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2017년 11월 기존 기술위원회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와 기술발전위원회로 이원화하면서 기술발전위원장에 이임생 위원장을 선임했다.

당시 이임생 축구협회 신임 기술발전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이영표처럼 훌륭한 축구인이 축구협회에서 한국 축구를 빛내주길 희망한다.”며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히며 이영표와의 불화설을 잠재웠다. 또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에게 적극적인 조언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임생 위원장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축구 수원 삼성 수석코치와 홈유나이티드(싱가포르) 감독, 선전 루비 감독, 톈진 테다(이상 중국) 감독을 역임했고, 작년 11월부터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으로 일해왔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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