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디스플레이 中 매출 3년째 감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OLED 합작법인 설립 체질 개선"

LG디스플레이(034220)의 중국 시장 매출이 2015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등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뒀던 제조사들이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동하면서 중국 내 패널 매출이 감소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2일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2017-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시장 매출은 지난 2015년 19조3,754억원에서 2016년 18조3,678억원, 2017년 18조910억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중국 매출 비중은 2015년 68.26%, 2016년 69.30%였지만 2017년 65.09%로 감소했다. 인유성 LG디스플레이 중국 오퍼레이션 총괄 부사장은 “정부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들의 공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가가치 높은 차별화 제품의 출시를 확대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OLED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시장 기반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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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LG이노텍(011070)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시장선도 제품 발굴과 신사업 육성을 위해 5,206억 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16.8% 확대됐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광출력 100밀리와트(mW) UV-C LED,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용 2세대 V2X 풀모듈 등을 잇달아 개발한 원동력은 R&D라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장애인 전용 생산라인 운영 등 사회적 기업의 역할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노위드’를 설립해 임직원의 약 35%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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