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강원랜드 채용 청탁’ 권성동 의원, 내일(4일) 영장심사..18명 취업 청탁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4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은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4일 오전 10시 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 모 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자신의 의원실 직원은 물론 고교 동창 자녀까지 18명의 지인을 강원랜드에 취업시켜 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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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수사해온 강원랜드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지난 5월 19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6월에 임시 국회가 열려 회기가 진행되고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영장심사가 열리지 못했다.

영장심사가 열리지 않자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즉각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입장문을 냈기도 했다. 7월 임시 국회가 소집되지 않아 체포동의안 없이도 심사를 열 수 있게 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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