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메르켈-내무장관 난민정책 극적 타협…연정 붕괴 위기 극복

메르켈 총리 /AFP연합뉴스메르켈 총리 /AFP연합뉴스



난민정책을 둘러싼 갈등에 68년간 이어져 오던 대연정 붕괴 위기까지 몰렸던 독일이 극적 타협을 통해 한숨을 돌렸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연정의 한 축인 기독사회당을 이끄는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은 난민 정책의 해법에 관에 11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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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호퍼 장관은 기독민주당 대표인 메르켈 총리와 난민 정책을 놓고 대연정 탈퇴 의사까지 내비치면서 팽팽히 맞서오다가 전날 열린 당 지도부 비공개회의에서 대표직과 장관직 사퇴 카드까지 꺼내 들기도 했다.

합의 내용의 핵심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에 다른 유럽 국가로 이민 신청을 한 난민들을 위한 수용시설을 만들어 임시로 수용한 뒤 이들을 책임져야 할 국가로 보내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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