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제일제당, 러시아에서 ‘비비고’ 앞세워 한식 홍보




CJ제일제당(097950)이 러시아에서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마케팅활동을 펼친다.

CJ제일제당은 1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가인 소콜니키 공원과 뉴아르바트거리에서 ‘비비고 테이스티로드(bibigo Tasty Road·사진)’ 행사 부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비비고 만두’와 러시아 만두 브랜드 ‘펠메니온(Pelmenion)’ 등 자사제품을 활용한 퓨전 한식을 판매하며 한국 식문화 확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러시아를 방문한 외국인과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간장마요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불고기 꼬마김밥, 비비고 코리안 샤슬릭 등 비비고 주요 제품과 소스를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였다. 또 펠메니 고추장찌개 등 러시아 전통만두를 활용한 메뉴도 만들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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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오픈한 행사장에는 ‘비비고 만두’와 다양한 퓨전한식을 즐기려고 하는 이들로 북적였다. 러시아에 오픈한 비비고 SNS 계정에도 팔로어가 하루에 많게는 3,000명 이상 늘어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일두 CJ제일제당 비비고팀 부장은 “새로운 제품,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고객 체험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모스크바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러시아 냉동만두 생산거점인 CJ라비올로(구 라비올리)에서 비비고 만두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해 총 3종을 선보였다.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 형태를 기본으로 하되,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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