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수출 중소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변화가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물어보니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긍정적 요소라는 응답은 30.2%(매우 긍정 6.4%, 긍정 23.8%), 보통이라는 응답은 46.5%,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3.3%(매우 부정 8.4%, 부정 14.9%)다.
하반기 수출 전망은 상반기 보다 증가한다는 기업이 29.2%,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업이 56.4%, 줄어들 것이라는 기업이 14.4%다.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기업 중 57.7%는 수출 증가율이 10%를 넘을 것으로 봤다. 수출 증가 요인은 신규 수요처 발굴(27.2%)과 원/달러 환율 상승(17.6%) 등이 꼽혔다.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성 심화(33.2%)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21.0%), 중국 경기 둔화(14.9%), 보호무역주의 심화(10.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