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교 교사가 남학생 6명 유사성행위 등 성추행, 구속기소

대구의 중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남학생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간음 등 혐의로 대구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A(4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자신이 교사로 있던 학교 남학생 6명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한 남학생에게 피해 사실을 들은 부모가 4월 이를 학교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A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수업에서 배제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다른 남학생 5명에게도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A씨가 기간제 교사라 지난달 근로기준법에 따라 학교 측과 계약이 해지됐다”며 “현재 징계할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