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시아나 기내식 논란..김수천 사장 공식사과 "빠른 시일 내 안정화 노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기내식 공급 차질 논란을 빚은 아시아나항공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지난 3일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김 사장은 “최근 기내식 공급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내식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케이터링 업체인 ‘게이트 고메’와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던 중 건설 중이던 이 회사 기내식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후 불가항력적인 재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고 사태의 배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대체 업체를 통해 당사에 필요한 적정 기내식 생산 능력을 확보했지만, 시행 첫날 생산된 기내식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혼선이 발생했고 그 결과 일부 편은 지연되고 일부 편은 기내식 없이 운항하게 됐다.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치게 됐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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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현재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시행 초기 오류를 현저히 줄여나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화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기내식 공급 차질로 1편이 1시간 이상 늦게 이륙하는가 하면, 8편에 기내식이 실리지 않는 ‘노밀’ 상태로 이륙해 ‘기내식 대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은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 4개 중 한 업체의 대표 57세 A씨가 인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기내식 준비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다 납품이 제대로 되지 않자 극심한 압박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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