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축구클럽 베식타스의 셰놀 귀네슈 감독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영권(28·광저우)을 수비수 영입 1순위로 낙점했다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귀네슈 감독은 수비수 보강에 대한 보고서에서 김영권 영입을 제안했다.
귀네슈 감독의 제안에 따라 베식타스는 김영권 측과 이적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베식타스의 수비수 가운데 도마고이 비다는 최근 활약으로 이적할 확률이 높고, 마테이 미트로비치 역시 팀 잔류를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 피크레트 오르만은 최근 언론에 “미트로비치가 남으려 해도 귀네슈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귀네슈는 비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왼발을 잘 쓰는 수비수를 원한다”면서 “김영권이 그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선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