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헬멧 쓰고 윗옷은 벗고…오토바이 훔친 중학생들

신원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상의까지 벗은 채 오토바이를 훔친 중학생들이 붙잡혔다./출처=연합뉴스신원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상의까지 벗은 채 오토바이를 훔친 중학생들이 붙잡혔다./출처=연합뉴스



신원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상의까지 벗은 채 오토바이를 훔친 중학생들이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3)군 등 중학교 1학년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일과 4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일대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 3대(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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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군 등은 오토바이 열쇠로 만든 일명 ‘만능키’로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골목으로 달아난 뒤 검은색 래커를 뿌려 다른 오토바이인 것처럼 꾸민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CCTV에 찍힐 것을 고려해 인상착의를 들키지 않기 위해 범행 직전 헬멧을 써 얼굴을 가리고 상의까지 벗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A군 등이 거리를 돌아다닐 당시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A군 등은 경찰에서 “CCTV에 얼굴이나 옷이 찍히면 금방 들킬까 봐 옷을 벗고 헬멧을 썼다”며 “그냥 타고 놀려고 오토바이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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