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4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근로시간 단축과 군 대체 복무, 제주 예멘 난민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현안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근로시간단축·군대체복무·난민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당 차원의 특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는 선심노동대응특위에서 포괄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이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책워크숍을 통해 결정한 것이다. 국민적 관심이 큰 세 개 사안을 선정, 우선 대응해 이슈를 선점 조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함 정책위의장은 “정책정당으로서 기틀을 다지고 후반기 국회의 정책 이슈를 주도하는 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정책을 만들고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조만간 상임위원회별 정책혁신 토론회를 개최해 사회 이슈를 폭넓게 점검할 계획이다. 경제 대안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현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경제 이슈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경제점검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또 당의 정책 기조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국민 맞춤형 비점을 수립하기 위한 ‘국민정책혁신단’을 발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