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최근 유엔여성기구(UN Women), 주한미국대사관 등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국제공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여가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불법영상물 삭제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불법 영상물을 게재한 사이트의 서버가 해외에 있는 경우 삭제와 사이트 단속에 큰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유엔여성기구 총재에게 서한을 보내 유엔여성기구가 앞장서서 디지털 성범죄문제에 관해 문제의식을 갖고 국제회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줄 것을 제안했다. 또 주한미국 대리 대사에게는 한·미 양국 수사기관의 긴밀한 수사 공조 및 디지털 성범죄 관련 정책 현황과 피해자 보호·지원 등의 정책자료 공유에 관해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