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 측 변호인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상습준강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것처럼 피해자들을 추행한 행위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7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신도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 지위나 권력,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9일 오전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증인신문 등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