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요리 대결이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4일 첫 선을 보인 ‘맨vs차일드 코리아’(맨 버서스 차일드 코리아, 이하 맨차코)는 세 MC 이휘재, 문세윤, 소진의 유쾌한 입담과 셰프들의 각양각색의 요리, 출연자들이 펼쳐낸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훈훈함과 신선함을 전했다.
거침없는 활약을 보여 왔던 스타 셰프들의 허둥지둥하는 모습과 차일드 셰프들의 순수한 열정이 대비되며 색다른 재미를 더한 것.
이연복 셰프는 꼭 피하고 싶다던 김예림 셰프와 대결에 돌입, 재료를 비교하며 “내 감자가 짧아”라고 땡깡(?)을 피우고 상대편에 커닝을 하러 가는 등 그동안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의외의 면모들을 보여주며 박장대소를 불러일으켰다.
반면 차일드 셰프들은 천진난만함과 자신만만함을 모두 겸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맨 셰프들도 인정한 실력의 소유자인 구승민, 김예림 셰프는 물론 국내 일류 셰프인 이연복에게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귀염둥이 막내 이다인 셰프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긴장도 잠시 이연복, 이원일, 정지선 셰프는 명성에 걸맞는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차일드 셰프군단 역시 “중학생의 칼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극찬을 받았고 매 라운드를 거칠수록 놀라운 요리 실력을 보이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또한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먹방의 신 유민상은 전문가 뺨치는(?) 직설적인 시식평으로 요리한 셰프가 누군지 모르는 블라인드 시식을 진행해 쫄깃함을 더했다. 고심 끝에 그는 차일드 셰프인 구승민의 요리를 선택,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처럼 ‘맨차코’는 여태껏 선보여 왔던 다른 쿡방과는 달리 어른들과 아이들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대결 구도로 이색적인 요리 쇼를 펼쳤다. 빵빵 터지는 재미를 바탕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 개성 있는 캐릭터의 출연진들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국내 쿡방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을 기대케 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유쾌하고 치열한 진검승부를 펼칠 ‘맨vs차일드 코리아’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코미디TV, K STAR, 라이프타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타임 아시아를 통해서 아시아 30여 개국에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