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2살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서구청으로부터 “청라국제도시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30∼40대 보육교사 2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어린이집 관계자 제보를 받은 서구 측은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보육교사가 원생의 어깨나 볼을 손으로 치는 등 학대가 의심되는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교사 2명은 2살 원생 5명을 각각 맡아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3개월분 CCTV를 확보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모두 살펴본 뒤 학대 정황이 확인되면 피해 원생과 보육교사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