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채무자 밧줄로 묶어 저수지 빠뜨리고 폭행한 일당 구속 “3천만원 못 받아서”

빚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저수지에 빠뜨리고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강도상해 및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A씨 등은 지난 5월 18일 C(52)씨 등 2명을 김제시 금구면 한 저수지로 끌고 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쓰러진 C씨 손목을 밧줄로 묶어 저수지에 빠뜨리고선, 물이 목까지 차오른 C씨가 “빚을 갚겠다.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이들은 그제야 채무자를 뭍으로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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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 등은 전치 3주 상해와 우울증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C씨에게 3천만원을 빌려줬으나 받지 못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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