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이찬오가 마약 복용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앞서 그의 발언이 화제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이찬오 셰프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씨의 모발 감정 결과 등 유죄 증거들을 설명한 뒤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찬오 셰프는 최후진술서에 “순간의 잘못된 선택에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 마약류 근처에도 절대 안 가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찬오 셰프는 앞서 2017년 12월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서 마약류 흡입 이유에 대해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고 말하며 “내가 구속되면 직원들 월급도 못 준다”고 눈물을 흘려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이찬오 셰프는 2017년 10월 마약류인 해시시를 해외서 밀수입해 복용했다는 혐의를 지니고 있다. 변호인 측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 3차례 흡입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밀수입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