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최소 8명 사망 30여명 행방불명, 日 최대 300㎜ 폭우에 '비상'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에 이틀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7일 오전까지 8명이 사망하고 최소 34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경 히로시마(廣島)현 미하라(三原)시에서 60대 남성이 집 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깔린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전에는 같은 현 아키타카타(安芸高田)시의 하천에서 59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현재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만 8명에 이르고 최소한 34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7일 교토(京都), 효고(兵庫), 돗토리(鳥取),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현에 대해서는 호우 특별경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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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최대 강우량은 시코쿠(四國)와 규슈(九州) 북부 300㎜, 규슈 남부와 도카이(東海) 지역 250㎜, 주고쿠(中國) 지역 200㎜, 간토(關東)·도호쿠(東北)·홋카이도(北海道) 120㎜ 등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철도 운영사인 JR니시니혼(西日本)에 따르면 고속철도인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 신오사카(新大阪)에서 후쿠오카현 고쿠라(小倉)간 운행이 중단됐다.

전날까지 14개 광역 지자체에 거주하는 22만9천가구의 52만 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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