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싸게 판다"고 속여 돈 뜯어낸 20대 구속

인터넷 물품 판매 사이트에서 노트북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받아낸 20대가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8일 사기 혐의로 김모(23·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및 장터 사이트 등지에서 120만원짜리 노트북을 80만원에 판매한다는 등의 허위 글을 올려 먼저 돈을 받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50명에게 2,6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호텔 전무, 일본 교포 등 재력가라고 소개해 의심을 피하려고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 중에는 20대 대학생이 많았다”라며 “인터넷에서 물품을 거래할 때는 판매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을 검색해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