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지역이 신종플루(돼지독감·A/H1N1)로 비상이다. 한 달 사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8일 베트남통신(VNA)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호찌민시가 속한 베트남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돼지독감 환자가 발생해 지난 5일까지 모두 5명이 숨졌다.
돼지독감은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그 이듬해까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추산 1만8,0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질병이다. 베트남에서도 2009년 9,000여명이 돼지독감에 걸렸고 이중 약 20명이 단 4개월 만에 목숨을 잃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돼지독감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