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양 보호 생물 우표 10일 발행, 남방큰돌고래·상괭이 등 담겨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가 우리나라의 해양 보호 생물을 소재로 시리즈 우표를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10일에는 해양 보호 생물 시리즈 우표의 첫 번째 묶음 4종 총 68만8천장이 판매된다.

우표 디자인에는 남방큰돌고래, 상괭이, 점박이물범, 물개가 각각 담겼다.


남방큰돌고래는 몸길이 최대 2.7m, 몸무게 230㎏ 정도인 중형 돌고래다. 인도양과 서태평양 연안에 두루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 110여 마리 정도가 서식한다. 상괭이는 수심이 얕은 아시아 대륙 연안에 살며 우리나라에는 서해, 남해 연안과 동해 남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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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은 서해 전역에 8천 마리 정도가 서식했지만, 번식지인 중국에서 남획돼 현재 개체 수가 1천200마리 정도로 감소했다. 물개는 북태평양 한대 해역과 온대 해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른 겨울이나 이른 봄, 강원도 연안에서 어린 물개들이 자주 관찰된다.

2022년까지 나오는 시리즈 우표에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천받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모습이 각각 담긴다. 2019년에는 산호, 2020년에는 거북, 2021년에는 게, 2022년에는 상어를 소재로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은 보호대상 해양생물 보존을 위해 부처 간 협업한 사례”라며 “서식지 감소로 생존을 위협받거나,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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