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을 8일 공고했다. 응시 원서 접수기간은 8월23일부터 9월7일까지 12일간이다. 성적통지표는 12월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출제 방향 및 형식이 거의 같다는 평가다. △한국사 영역 필수 △영어·한국사 영역 절대평가 △EBS 교재·강의 연계율 70% 등의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달라지는 것은 지진 등을 대비해 예비문항을 만들어 놓는 것과 수능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공개하는 것 정도다. 예비문항을 준비해두면 수능 당일 지진이 나도 1~2주 내 다시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또 올해부터 수능 문항이 어떤 성취기준을 평가하는 것인지를 공개해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은 응시료(선택 영역 수에 따라 3만7,000~4만7,000원)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시험장 휴대 가능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등이다. 전자시계 등은 반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