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1층 갤러리에서 ‘신성희 화백’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2016년 ‘경남의 작가 11인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전을 가졌으며 이번이 열한번째 미술작품 전시회다.
신성희 작가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현재 창원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부산·울산 등지에서 개인전 16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경남여성공모전 대상, 경남여성사생대회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마산미술협회 사무국장 등을 맡아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인 들꽃이나 강아지, 오리 등을 통해 소박하면서도 풍요로운 자연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캠퍼스 위에 물감을 뿌리고 흘리고 쏟아 부으며 몇 겹의 덧칠과 겹칠을 통해 오롯이 자신만의 필치로 질감의 맛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 24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용표 청장은 초대사에서 “전시 작품들을 보면 친숙한 소재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릴 적 추억에 젖어들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미소를 짓게 하여 우리의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켜 주는 것 같다”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경찰관 뿐만 아니라 청사를 방문하시는 내방객들도 땀과 열정이 깃든 귀중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사색과 감성의 여유로운 시간되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사진, 서각,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직원들과 내방객들에게 ‘아름다운 문화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