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엘지엠, 선박용 전기선외모터(Electric Outboard) 최초 신규 조달 등록 '공공시장 본격 진출'















레오모터스(LEOM)의 자회사인 국내 최초 선박용 전기선외모터 개발 기업 엘지엠 (대표:원준희)은 최근 자사의 전기선외모터(Electric Outboard Series)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환경규제가 심화됨에 따라 친환경 전기동력 운송수단이 빠르게 저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내수면 및 해상에서도 친환경 전기선외모터를 장착한 전기선박이 공공기관에서 운행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관련기사



특히 이번 조달 등록된 전기선외모터는 기존 조달청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어서 최초로 품명(전기선외모터)을 개설하고 품목 등록 및 경쟁입찰자격까지 갖추게 되었다.

엘지엠의 전기선외모터는 기존 선박용 내연기관 선외기를 전기선외모터로 대체하고 화석연료(가솔린 및 디젤)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대체하는 차세대 신기술이다. 또한 저마력(25마력) ~ 고마력(270마력)의 다양한 전기선외모터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동급 내연기관 선외기 대비 1/10에 불과한 운항 비용과 소음이 적고 매연이 전혀 없어 수질 환경에 무해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러한 전기선외모터의 핵심은 사용자가 손쉽게 교체 가능한 카트리지 배터리 팩으로 배터리 팩 용량에 따라 운항 거리 증감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충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리 충전된 카트리지 배터리를 교환하면 된다. 물론 배터리 팩 자체의 완속 또는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전기선외모터는 일반 내연기관 선외기에 못지않은 운항거리도 자랑한다. 1톤 선박의 90마력급 전기선외모터 기준으로 배터리 완충 시 최대 운항거리는 약120km, 제너레이터 추가시에는 약 200km 운항도 할 수 있다.

엘지엠의 원준희 대표는 “이번 조달 등록을 통해 공식적으로 B2G(Business to Government)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정부가 친환경 제품을 육성하고 내수 및 연안지역의 환경을 보전함에 따라 정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친환경 선박 도입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엘지엠의 친환경 전기선외모터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여 국내 공공기관 관공선의 친환경化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