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뱅크샐러드, 이용자 금융자산 통합조회 서비스 확대

4차산업혁명위원회 ‘마이데이터’ 사업 수혜

이용자 자산내역 통합조회 서비스 개발하기로

소비패턴 등 분석해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자료사진. /사진제공=뱅크샐러드자료사진. /사진제공=뱅크샐러드



종합자산관리 온라인 플랫폼 업체 뱅크샐러드가 현재 제공 중인 이용자가 자신의 자산내역을 통합조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하기로 했다. 뱅크샐러드는 이용자의 금융정보를 금융기관을 통해 받아 자산현황 등에 따라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핀테크 업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표한 ‘마이데이터’ 사업의 시행으로 뱅크샐러드를 비롯한 종합자산관리 핀테크 업체들이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져 이 같은 수혜를 받게 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데이터 활용체계를 기관 중심에서 정보주체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목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 개정 없이 바로 시행된 정부의 시범사업이다. 이로써 기존에 핀테크 업체는 제휴를 맺은 금융기관들만 금융정보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제는 제휴 여부 상관 없이 이용자가 사용하는 모든 금융기관들로부터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도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소비자가 자신의 정보가 언제, 어떻게, 얼마큼 쓰이는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정보공개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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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뱅크샐러드는 이미 제공하고 있는 금융상품 서비스 정교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전엔 이용자가 어디서 소비를 했는지만 알 수 있었다면, 앞으로 어디서 무엇을 구매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해 이에 맞춰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이용자는 전 금융기관별 보유 자산 통합조회 등이 가능해져 전 금융업권에 흩어진 자산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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