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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CGV 대표 “20년까지 11개국·1만 스크린.. ‘한국형 컬처플렉스’ 확산 가속화”

차세대 컬처플렉스 시대를 연 CJ CGV가 ‘한국형 컬처플렉스’ 확산 가속화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CJ CGV가 10일(화) CGV강변에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에서 세계 최초 컬처플렉스로 발돋움한 지난 20년간 발자취를 되짚어보았다.

서정 CGV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의 성과를 통해 쌓은 NEXT CGV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형 극장 플랫폼 모델을 선도하고 글로벌 컬처플렉스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앞으로 영화 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존 시장 경쟁 탈피,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를 강조했다.


CJ CGV는 올 연말 국내외를 합쳐 500개 극장을 돌파하고,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극장기업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을 맞는다. 2012년 말 국내외 극장 수가 133개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6년 새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셈이다. 서정 대표는 “해외 매출이 국내를 추월한다는 것은 CGV의 글로벌 컬처플렉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라면서 “기존 시장 경쟁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나가는 ‘블루오션 시프트’를 이뤄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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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CGV는 영화 상영을 넘어 다양한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통해 관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하는 컬처플렉스를 지향한다”며, “국내를 중심으로 확보된 NEXT CGV 역량을 기반으로 기진출국과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으로 구분해 차별적 확산 전략을 통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 대표는 “CGV는 1998년 CGV강변을 오픈한 이후 20년간 차별화된 기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를 거듭함으로써 국내 영화 산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쌓아 올린 컬처플렉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관의 트렌드를 본격 리드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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