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中, LGD 광저우 OLED 공장 승인

계획발표 1년만에 中 최종 승인

투자규모5조 OLED사업 가속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공장 조감도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공장 조감도



LG디스플레이(034220)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자본금 2조6,000억원, 총 투자금 5조원.


-LG디스플레이(70%)·광저우개발구 합작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 8.5세대 OLED 생산


-월 6만장 생산 시작, 최대 월 9만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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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건설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해 7월 LG디스플레이가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광저우 OLED 합작법인에 대한 경영자집중신고 비준서를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0대3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자본금 2조 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이다. 현재 8.5세대(2,200×2,500㎜) OLED 생산 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대형 TV용 OLED를 주로 생산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월 9만장까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파주 E3·E4 공장에서 월 7만장 규모로 생산 중인 능력을 더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총 월 13만장이 된다. 55인치 TV용 패널 기준으로 연간 1,000만대 제품 출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 공장 건설 및 양산 노하우를 총동원해 최대한 일정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OLED TV 판매량이 지난해 159만대에서 오는 2022년 935만대로 6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OLED TV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올 3·4분기 OLED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중국의 스카이워스·콩카·창홍 △일본 소니·도시바·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그룬딕·뢰베·메츠·베스텔·뱅앤올룹슨 등이 OLED TV를 생산 중이다. 올해부턴 중국 1위 TV 제조사인 하이센스도 합류해 제품 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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