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12일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대학 산학협력단 등 지역 연구개발(R&D) 혁신주체 45개 기관 50여 명이 참여하는 산·학·연 혁신 네트워크 워크숍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산·학·연 혁신 네트워크는 지역의 다양한 현안 문제에 대응하고자 각 기관이 서로 머리를 맞대는 정기적인 논의의 장이다. 그간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지역 R&D 수행 주체들이 함께 모여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과학기술 및 경제 관련 중앙정부 동향에 관련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타 시·도에 비해 대학 밀집도가 높은 부산의 특성상 기업과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산학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우리나라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히는 한양대 ERICA 캠퍼스의 김우승 부총장이 ‘대학 내 산학협력단지 조성 국내외 우수 사례 소개 및 지역 사회 연계 방안’을 강연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학·연 혁신 네트워크는 그간 기관별로 진행되던 칸막이식 R&D 사업기획이나 유사중복 사업을 방지하고 지역 내 R&D를 수행하는 핵심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경제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