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기업銀, 중금리대출 기간 10년으로 확대

대출한도 1,000만원으로 늘려

IBK기업은행은 ‘IBK중금리신용대출’의 최고금리를 낮추고 대출한도를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장 대출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대출한도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었다. 대출대상도 신용등급(CB) 7등급 이하에서 4등급 이하로 확대됐으며 대출 최고금리는 연 13%에서 연 11%로 인하됐다. 예를 들어, 원금 1,000만원을 연 7%,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빌린 고객은 기존 5년 만기 대출 시에는 매달 20만여원을 갚아야 했지만, 만기가 10년으로 늘어날 땐 약 11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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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또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금융취약계층 우대금리를 신설했다. 조건에 해당될 경우 각 연 0.2%포인트씩 최대 연 1.2%포인트의 금리 감면혜택이 제공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대출기간을 10년으로 늘리는 등 중·저신용자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동반자 금융과 포용적 금융 실현을 위해 금융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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