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걸스데이 소진 출연 연극 ‘러브스코어’ 호평세례 이어져

/사진=(주)창작하는 공간/사진=(주)창작하는 공간



지난 6월 29일 개막한 감성 로맨스 연극 ‘러브 스코어’가 인터파크 관람객 평균 평점 9.5를 기록하며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러브 스코어’는 한때 최고의 아이돌그룹의 리더였던 ‘재준’과 음악을 위해 제주에서 상경한 ‘오름’이 음악을 매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재치 있는 대사로 표현해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소진, 강연정, 조아라, 한보배가 오름 역을 맡았다. 걸스데이 멤버인 소진은 첫 연극 도전에 대해 “처음엔 두려움이 컸는데 작업을 진행하면서 배울 게 정말 많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름과 재준을 보며 처음 노래를 시작할 때 열정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호진, 임강성, 신진범이 재준 역을 맡았다. 김호진은 “아이돌가수를 해본 적도,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인기 많던 적도 없어서 주변 분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다”고 말했다. 임강성은 “좋은 곡들이 많아서 재밌게 공연중이다”라며 “재준이 마지막에 부르는 노래의 임팩트가 커서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며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출연진뿐 아니라 제작진의 명단도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현재 공연중인 연극 ‘B클래스’를 연출한 배우 겸 창작자 오인하가 대본을 썼고, 차용학이 연출을 맡았다. 그간 ‘신인류의 백분토론’, ‘유도소년’ 등에서 배우로 활약했던 차용학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연출가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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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코어’의 백미는 공연 중간중간 삽입되는 음악들이다. 특히 ‘러브 스코어’는 다른 로맨스 연극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음악에 심혈을 기울였다. 차용학 연출은 “’오름’이 처음 등장할 때 부르는 노래를 배우마다 잘 어울리는 곡으로 각자 다르게 제작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말 저녁 공연 이후 진행되는 ‘포토타임’ 이벤트 역시 인기 요소 중 하나다. 해당 회차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연극 ‘러브 스코어’는 오는 22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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