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부에서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남부의 아르트스 페드레갈 쇼핑센터 건물 일부가 붕괴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다.
당시 건물을 지탱하던 철근이 휘면서 흙먼지 기둥이 일었고 파편 일부는 쇼핑센터 옆 고속도로 위로 떨어져 도로가 일부 폐쇄되기도 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사상자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건물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공사가 진행 중인 쇼핑센터가 조망권을 침해하고 교통 혼잡을 야기한다며 불만을 드러내왔다. 또 고속도로 옆에 건설되면서 지반 침하가 일어나기도 했다.
파우스토 루고 시민보호청장은 “구조적 문제 탓에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디자인, 건축, 재료 등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