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이 시청률 상승과 함께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명불허전 금요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밤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는 이 날도 어김없이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통틀어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방송된 멕시코 편 10회는 전주보다 0.8%p 상승한 평균 13.1%, 최고 14.3%(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4.8%, KBS2 ‘연예가중계’는 4.5%, JTBC ‘랜선라이프’는 2.0%에 그쳤고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11.2%로 나타났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돋보였다. ‘정글의 법칙’은 이 날 4.6%의 2049 시청률로 ‘선을 넘는 녀석들(2.1%) 등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콘텐츠 파워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병만족장 없이 하룻밤을 보낸 부족원들은 다음날 아침, 오리에 선인장을 곁들여 만들어낸 최현석 셰프의 선인장 오리 볶음과 직접 커피콩을 손질하고 로스팅까지 해서 만든 아라비카 커피로 행복한 식사를 즐겼다. 때마침 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병만족장. 부족원들은 김병만이 설치한 센서카메라를 통해 재규어 관찰에 나섰다. 재규어는 찍히지 않았지만, 그와 흡사한 야행성 고양잇과 육식동물인 오실롯이 카메라에 잡혀 시선을 끌었다.
탐사를 마친 병만족은 배를 타고 새로운 생존지로 향했다. 물길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마야 문명을 3,000년 동안 지켜온 마야인의 직계 후손, 라칸돈족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라칸돈족은 병만족에게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려 환대한 데 이어 흰색 전통의상 지쿨을 선물했다. 즉석 패션쇼가 펼쳐진 가운데 특히 김준현은 남다른 비주얼로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긴 머리카락의 가발까지 쓴 김준현은 ‘출산드라’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해 모두를 빵 터트렸고, 라칸돈족이 뽑은 패션쇼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병만족은 김병만-줄리엔강, 슬기-최현석-김준현, 강남-남보라로 팀을 이뤄 라칸돈 족과 본격 생존에 돌입했다. 먼저 김병만과 줄리엔강은 웅장한 분위기의 메차복 호수로 향했다. 피로 그려진 벽화가 있는 절벽에 다다른 두 사람은 절벽을 따라 더 깊이 들어갔고, 그곳에서 천연두로 인해 죽어야만 했던 마야인들의 유골들을 발견했다. 절벽 탐사를 마친 두 사람은 호수에서 물고리를 잡기 위해 낚시에 이어 입수를 하며 고군분투했다.
슬기와 최현석, 김준현은 텃밭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라칸족 소녀 엘리아스와 리사의 도움으로 식재료를 획득했다. 셰프 최현석의 눈이 빛난 가운데 세 사람은 토마토부터 카이엔 고추, 파파야, 파인애플, 고수 등을 얻었다.
한편, 이 날 방송의 분당 최고 시청률 14.3%는 남보라가 차지했다. 이 날 강남과 보라는 라칸돈족 족장의 넷째 아들 라울과 함께 정글 탐사에 나섰다. 숲 속 한 가운데서 푸른 물빛을 자랑하는 세노테를 발견한 세 사람은 물 속에서 우렁이를 봤다. 거침없이 물에 입수한 라울은 우렁이 사냥이 성공했고, 첫 만남부터 남보라에게 관심을 보였던 라울은 우렁이를 잡는대로 곧장 바로 남보라에게 가져다 줘 남보라를 웃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남 역시 찬물에서 우렁이를 잡아 올렸다.
라울은 얕은 곳에 있는 우렁이를 발견, 남보라를 에스코트했다. 라울의 도움으로 우렁이를 건져 올린 남보라는 “잡았다”라 외치며 기뻐했고, 계속해서 사냥을 이어가다 돌에서 미끄러져 주저앉고 말았다. 남보라의 낙상에 빛의 속도로 나타난 라울은 손을 내밀어 남보라를 일으켰다. 우렁이 사냥 성공에 이은 라칸돈족 소년 라울과 남보라의 핑크빛 현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분당 시청률 14.3%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정글의 법칙’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