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국당, 비대위원장 여론조사 없이 선정

“일부 후보자 불참으로 여론조사 실효성 적어져”

의견 수렴 거쳐 최종 후보 선정 건의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최종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최종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14일 비대위원장 후보를 여론조사 없이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비대위원장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국민과 당원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주말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하려 했다”며 “그러나 비대위원장 후보자 5명 중 일부가 여론조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와 실효성이 적어졌다고 판단했고 여론조사 실시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준비위원장은 “준비위는 지난달 26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차례의 공개·비공개 회의를 통해 비대위원장 선정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은 물론 일반 국민 대상 공모 등 적극적인 당 내외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2일 최종 5명의 비대위원장 후보를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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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준비위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와 당 내외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김 권한대행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한국당 구성원 모두는 당의 혁신과 재건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정중히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지난 12일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성원·전희경 한국당 의원,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용구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을 선정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세종=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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