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 기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인구가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10만 명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자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14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올해 초 기준 EU 회원국의 인구를 5억 1,260만 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EU 사망자 수(530만 명)가 출생자(510만 명)보다 많아 자연적인 인구 변화는 ‘감소’였지만 이민자가 130만 명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수가 늘었다.
EU 회원국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로 8,290만 명이었다. 프랑스가 6,720만 명으로 2위였고 △영국 6,620만 명 △이탈리아 6,050만 명 △스페인 4,670만 명 △폴란드 3,80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대비 출생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아일랜드로 1,000명 당 12.9명이 태어났다. 스웨덴이 1,000명 당 11.5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과 프랑스는 1,000명 당 11.4명이 출생했다.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은 아일랜드(1,000명 당 6.3명)가 가장 낮았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불가리아로 1,000명 당 15.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