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그가 자필로 남긴 건강 상태가 주목받고 있다.
비인두암 치료 중인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16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우빈의 생일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소속사 측은 김우빈의 사진과 함게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으며, 팬들 역시 쾌유와 복귀를 바라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해 7월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건강이 호전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우빈은 항암치료 이후 몸무게가 10kg정도 빠졌지만, 다행히도 그 외의 다른 부작용은 겪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김우빈은 자신의 팬카페에 친필 편지로 근황을 남겼다. 그는 “여러분께서 응원과 기도 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고 전했다.
비인두암은 뇌 바로 아래 위치한 코, 귀와 입천장 부위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남부에서 흔한 암으로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되어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으로는 인종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인두암 증상으로는 목이 붓고 혹이 만져지며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또한 한쪽 코막힘과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과 청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비인두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예방방법이다. 경부의 종괴난 지속적으로 한쪽 코가 막히고 귀가 먹먹하는 등의 증상이 있을땐 세침흡인검사 및 코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평소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함께 신선한 과일·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